프로바이오틱스 포장의 균수는 제조 때 넣은 '투입균수'가 아니라 '생균 수(표시량 이상)'로 읽습니다. 그 숫자를 섭취방법 칸의 1회량·횟수와 곱해 하루에 먹는 균수를 구합니다. 기능성 문구는 식품안전나라 등록 내용과 대조하고, 보관은 그 제품 포장에 적힌 조건을 따릅니다.
핵심 요약
- '1,000,000,000 CFU / 5 g'은 5g당 10억 CFU 이상이라는 뜻이며, 1회량 무게와 횟수를 곱해 하루 균수로 바꿉니다.
- 기능성 문구는 식품안전나라 '주된 기능성' 칸과 대조합니다.
- 보관 조건과 소비기한은 제품마다 달라 지금 가진 제품의 보관 방법 칸을 기준으로 삼습니다.
포장에 적힌 균수는 각각 무엇을 뜻하나요
균수는 CFU(집락형성단위, 살아서 증식할 수 있는 균을 세는 단위)로 적습니다. 한 포장에 균수가 두세 번 나오기도 하므로, 먼저 어떤 숫자인지 구분합니다.
2020년 한국소비자원 시험·비교 정보인 프로바이오틱스 비교 정보는 투입균수보다 생균 수를 확인하라고 안내합니다. 기준 시점은 소비기한(당시 표현으로 유통기한)까지입니다. 투입균수를 생균 수로 잘못 읽기 쉽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이 시험에서 한 제품은 생균 수를 '15억 이상'으로 표시했습니다. 같은 제품은 균주별로 1g당 1,000억 개 이상을 투입했다고 따로 적었습니다.
| 포장에 보이는 숫자 | 주로 적히는 곳 | 읽는 법 |
|---|---|---|
| 생균 수 ○○ CFU 이상 | 표시사항, 기준규격의 프로바이오틱스 수 | 소비기한까지 살아 있어야 하는 균수로, 제품 비교의 기준이 됩니다 |
| 투입균수 ○○억 | 홍보 문구, 원재료 설명 | 제조 때 넣은 양이며 살아 있는 균수와 다릅니다 |
| ○종 혼합 | 홍보 문구, 원재료명 | 종류의 수일 뿐, 균수나 대표 균종(원재료명 칸에 적힌 주된 균의 이름)을 알려 주지 않습니다 |
한국소비자원은 투입 균종 수보다 표시 균수와 대표 균종, 1일 섭취량 기준 가격을 확인하라고 권고합니다. 또 기능성을 인정받은 프로바이오틱스는 생균으로서 1g당 1억 CFU 이상을 함유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CFU 이상' 표시는 하루 섭취량으로 어떻게 바꾸나요
식품안전나라에 등록된 제품 정보의 기준규격은 '1,000,000,000 CFU / 5 g (표시량 이상)'처럼 무게당 균수로 적힙니다. 캡슐 제품은 '10,000,000,000 CFU/480mg 이상'처럼 캡슐 1개 무게(내용량 칸에서 확인)당 균수로 적히기도 합니다. 이 숫자를 섭취방법 칸과 연결하면 하루 균수가 나옵니다.
1단계 · 숫자를 억 단위로 읽기
맨 앞 숫자 뒤의 0 개수로 단위를 정합니다. 0이 8개면 억, 9개면 10억, 10개면 100억입니다. 그 단위에 맨 앞 숫자를 곱합니다. 예를 들어 3 뒤에 0이 9개면 30억입니다.
2단계 · 기준 무게 확인
'/5 g', '/480mg'이 1포 또는 1캡슐의 무게인지 포장의 내용량·섭취방법 칸과 대조합니다. 1g당 숫자라면 1회량 무게를 곱합니다.
3단계 · 하루 횟수 곱하기
'1일 1회, 1회 1포'라면 1포의 균수가 곧 하루 균수입니다. 하루 2회라면 두 배로 계산합니다.
4단계 · '이상'의 뜻 확인
표시량 이상은 지켜야 하는 최소 기준입니다. 2020년 한국소비자원 시험에서는 15억 이상 표시 제품에서 125억이 측정되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3,000,000,000 CFU/2g'인 2g 1포를 하루 1회 먹는다면 하루 30억 CFU 이상입니다. 같은 균수라도 1회량 무게가 다르면 표시 숫자가 다르게 보입니다. 두 제품을 비교할 때는 하루 균수로 바꾼 값을 씁니다.
1g당 1억 CFU 이상이라는 기준은 제품에 들어 있어야 하는 함량 기준이며, 하루에 먹을 양의 기준은 아닙니다. 개별인정(식약처가 원료마다 따로 심사해 기능성을 인정한 경우) 원료는 원료마다 하루 섭취량이 따로 정해집니다. 2014년 인정된 한 질 건강 원료(L.rhamnosus GR-1 및 L.reuteri RC-14)는 일일섭취량이 하루 10억 CFU로 적혀 있습니다. 가진 제품의 하루 섭취량은 섭취방법 칸에 적힌 양을 따릅니다.
기능성 문구는 어떤 형태로 적히고 무엇과 대조하나요
등록 정보를 보면 프로바이오틱스 같은 기능성 원료는 '~에 도움을 줄 수 있음' 형태로 적힙니다. 영양소가 함께 든 제품은 다릅니다. 예를 들어 프로바이오틱스·아연 복합 제품에는 아연 문구가 '정상적인 면역기능에 필요'처럼 '~에 필요' 형태로 붙습니다.
공통 기준 원료 문구
- '유산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배변활동 원활·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
- 여러 제품 등록 정보에 같은 문장으로 적힙니다
개별인정 원료 문구
- '질내 유익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음'(2014년 인정 질 건강 원료)처럼 원료마다 문장이 다릅니다
- 개별인정 프로바이오틱스 원료 제품 중에는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음'처럼 장 외 기능이 적힌 제품도 있습니다
정책브리핑의 식약처 프로바이오틱스 구매·섭취 안내(2021년 6월)는 포장에 '건강기능식품' 문자나 도안이 있는지 확인하라고 합니다. 같은 안내는 면역력 증진이나 코로나 예방 같은 문구를 허위·과대광고의 예로 들었습니다.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한다는 문구가 보이면 식품안전나라 등록 문구에 같은 문장이 있는지 대조합니다.
복합 제품은 문구마다 해당 원료가 다릅니다. 프로바이오틱스·아연 복합 제품은 아연 문구와 프로바이오틱스 장 건강 문구를 함께 적었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프락토올리고당·아연 복합 제품은 세 원료의 문구를 원료별로 나눠 적었습니다. 면역 관련 문장이 보이면 어느 원료의 기능성인지 원료명과 함께 읽습니다.
대조할 곳은 식품안전나라 건강기능식품 검색입니다. 제품명으로 찾은 뒤 '주된 기능성' 칸의 문장이 포장·상세페이지 문구와 같은지 비교합니다.
보관 방법 칸과 소비기한은 어떻게 읽나요
보관 조건은 제품마다 다르게 등록됩니다. 프로바이오틱스·프락토올리고당·아연 복합 제품은 '습기가 적고 직사광선을 피하여 서늘한 곳에 보관'으로 적었습니다. 개별인정 프로바이오틱스 원료 제품은 직사광선과 고온다습한 곳을 피해 습기가 적은 건조한 곳에 두라고 적었습니다. 두 제품 모두 어린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두라고 덧붙였습니다.
따라서 다른 제품의 보관 습관을 옮겨 적용하지 않고, 지금 가진 제품의 보관 방법 칸을 기준으로 삼습니다. 냉장 보관이 적힌 제품이라면 그 조건을 그대로 지킵니다.
등록 정보의 소비기한도 제품마다 다릅니다. 프로바이오틱스·아연 복합 제품은 '제조일로부터 24개월', 나머지 두 제품은 '제조일로부터 18개월'입니다. 포장에는 날짜로 찍히므로 그 날짜를 확인합니다. 한국소비자원은 보관 시간이 지날수록 생균 수가 줄어든다며, 구매 후 1일 섭취량을 지켜 되도록 빨리 먹으라고 안내합니다.
섭취 시 주의사항 칸에서 먼저 볼 문장은 무엇입니까
먼저 볼 문장은 '질환이 있거나 의약품 복용 시 전문가와 상담할 것'입니다. 개별인정 프로바이오틱스 원료 제품은 이 문장에 '의약품(면역억제제 등)'처럼 약의 종류를 덧붙였습니다.
앞에서 본 세 제품의 주의사항 칸에는 다음 네 문장이 공통으로 적혀 있습니다.
- 질환이 있거나 의약품 복용 시 전문가와 상담할 것
- 알레르기 체질 등은 개인에 따라 과민반응을 나타낼 수 있음
- 어린이가 함부로 섭취하지 않도록 일일섭취량 방법을 지도할 것
- 이상사례 발생 시 섭취를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담할 것
복합 원료 제품은 원료별 주의사항이 더 붙을 수 있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프락토올리고당·아연 복합 제품에는 프락토올리고당 항목으로 '가스참, 트림, 복통, 복부팽만감 등이 발생할 수 있음'이 함께 적혀 있습니다.
식약처는 2018년 9월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 일부개정고시(제2018-67호)로 프로바이오틱스 섭취 시 주의사항을 신설·강화했습니다(2019년 4월 1일 시행). 어린이 섭취 주의사항도 이때 들어갔습니다. 같은 고시는 Enterococcus 속 균주를 항생제 내성 유전자와 독성 유전자가 없을 때만 원료로 쓰도록 했습니다.
이럴 때는 의사·약사와 먼저 상의합니다
- 항생제를 처방받아 먹는 중이거나 곧 먹기 시작할 때(식약처는 함께 먹으면 효과가 줄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중일 때(식약처는 감염이 생길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 질환이 있거나 다른 약을 꾸준히 먹고 있어 복용 간격·지속 여부 판단이 필요할 때
- 섭취 뒤 복통 등 이상 증상이 생겼을 때(섭취를 멈추고 상담하며, 건강기능식품 이상사례는 1577-2488로 신고할 수 있습니다)
정리
- 포장에서 '건강기능식품' 문자나 도안이 있는지 먼저 확인합니다.
- 투입균수와 생균 수를 구분하고, 생균 수를 섭취방법 칸의 1회량·횟수와 연결해 하루 균수로 바꿉니다.
- 식품안전나라 건강기능식품 검색에서 '주된 기능성' 문장과 포장 문구를 원료별로 대조합니다.
- 보관 방법 칸의 조건대로 두고, 소비기한 날짜 안에서 되도록 빨리 먹습니다.
- 약을 먹는 중이라면 포장의 원료명과 주의사항 칸을 보여 주며 의사·약사에게 묻습니다.
참고 자료
- 한국소비자원 — 프로바이오틱스,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할까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식품의약품안전처) — 프로바이오틱스 구매·섭취 시 꼭 확인할 것은?
- 식품의약품안전처 —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 일부개정고시(제2018-67호)
- 식품안전나라 — 건강기능식품 원료별 정보(제2014-27호)
- 식품안전나라 — 건강기능식품 검색 상세(프로바이오틱스·아연 복합 제품)
- 식품안전나라 — 건강기능식품 검색 상세(프로바이오틱스·프락토올리고당·아연 복합 제품)
- 식품안전나라 — 건강기능식품 검색 상세(개별인정 프로바이오틱스 원료 제품)